안녕하세요. 개미의 정보나라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오산 세교1지구(세마역 ~ 오산대역) 아파트 임장 후기입니다.
임장을 제대로 가본 건 처음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였는데요.
내가 인터넷으로만 찾아보던 내용이 실제로 보면 어떨까 하는 기대 반,
갔다 왔는데도 아무런 수확 없이 돌아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 반이였습니다.
그 결과는...
그럼 임장 후기 시작입니다.
우선 세교 신도시는 1지구, 2지구, 3지구로 나눠져 있습니다.
1지구는 2009년부터 시작해서 2023년 4월 입주예정인 호반써밋 라테라스까지 최근까지 입주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지구는 주로 24~25년에 입주 예정으로 그 시기에 오산시 공급물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교 2지구는 아직 많은 인프라는 없지만 오산~용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등
인프라 투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지구는 작년 오산시에서 세교 3지구 택지 재지정을 추진하는 등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1~3지구가 다 개발되면 약 인구 40~50만의 도시로 성장해 자족도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인구
우선, 오산시의 2023년 3월 현재 인구는 229,415명으로 2009년에 세교신도기 1지구로 인해 대폭 상승하였고,
2008년 이후로 계속 상승하다가 2020년 이후로 인구수는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앞서 40~50만 인구를 목표로 한다고 하니 세교 2~3지구의 수요가 충분하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양질의 일자리를 갖춰야 하겠네요.
2. 교통
세마역 1번 출구 앞 풍경입니다. 대부분 오피스텔이며 새로 짓고 있는 오피스텔도 있습니다. 1~2층에는 공실도 3~4군데
정도 있어보였습니다.
바로 옆에 오산대역 및 세교 신도시 1~3지구를 다니는 마을버스와 강남(1311), 사당(M5532)으로 가는 좌석버스도
있었습니다. 시간은 약 50분으로 출퇴근시간 감안하면 1시간~1시간10분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수원역, 가산디지털단지역은 각각 10분, 50분정도 소요되며, 판교는 지하철로 1시간 10분정도 걸리지만
2번 환승해야되기 때문에 그리 접근성은 좋아보이지 않네요.
자차를 이용한 이동은 상대적으로 편해보입니다. 제2순환고속도로를 타면 강남역은 40분, 판교는 30분정도로
출퇴근하기 용이해 보이네요.
3. 학군
오산시 내에서는 학업 성취도가 가장 높고, 특목고 진학이 많은 세교1지구 내에 세마중학교가 위치해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주변 상권도 유흥시설보다는 학원, 독서실 등이 많이 입점해있었습니다.
임장계획
세마역에서부터 20평대 3억대 아파트 위주로 임장을 가보았습니다. 지도상으로 봤을때 공원이 많았는데 어떻게
되어있을지 개인적으로 궁금했습니다.
1. 세마역 트루엘 더퍼스트
준공 11년차 1,023세대로 세교1지구 내에서는 상위권의 세대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마역 트루엘 더퍼스트는 세마역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이자, 6차선 도로에 접해있는 깔끔해보이는 입구입니다.
최고거래가는 20년 12월 5억6천이며, 최근 거래가는 저층이 3억 3천, 중층이 3억 5~6천에 거래가 된 모습입니다.
20년 9월 수준으로 돌아왔네요.
최근의 도색을 한건지, 외관이 상당히 깔끔한 이미지였습니다. 수목도 많고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2. 세마역 에듀파크 아파트
세마역 에듀파크는 준공 14년차이며, 832세대입니다.
LH에서 지은 잔다리마을입니다. 네이밍을 세마역에듀파크로 변경하였지만, 아직 외벽 도색은 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도색 칠하고 네이밍만 변경한다면, 고급브랜드의 신축아파트라 해도 손색이 없겠네요.
59C타입 최고가는 21년 11월 4억 6천만원이며, 최근 거래가는 3억 1,500만 ~ 3,500만원으로
21년 4월 수준으로 돌아왔네요.
단지 중앙에는 로터리처럼 원형 공원이 있었고 탁구장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양옆에 수목들이 많았으며, 살기 좋을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세마역에듀파크에서 세교 센트럴 파크로 넘어가는 도중 죽미체육공원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와
테니스장, 농구장, 배구장 등이 있었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운동을 하기 좋은 환경이였습니다.
휴먼시아 3단지, 4단지, 센트럴 파크 사이에 있는 상가들인데요. 오산시 학업성취도가 제일 좋은 세마중이 있는 만큼
상권도 학원 위주로 형성된 모습이였는데요. 스타벅스도 있고 옆에는 롯데슈퍼마트도 있어 생활하기 편해보였습니다.
3. 세교 센트럴 파크
세교 센트럴파크는 준공 15년차 849세대입니다.
과거 이름은 세교금암마을5단지였으며, 세교센트럴파크로 변경하였습니다.
2009년에 임대주택으로 입주하였고, 10년이 지난 2020년부터 매매가 가능하였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도색한거 같은데 아파트만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센트럴파크 75타입의 경우 2020년의 첫 매매가는 2억 5천대로 형성되었고, 21년 2월에 4억 3천으로
최고가를 달성하였습니다. 최근거래는 평균 3억 3천정도로 21년 3월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거래내역수가 적어 아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죽미마을 9단지 휴튼
죽미마을9단지 휴튼은 준공 13년차 772세대입니다. 단지입구에서부터 중앙으로 갈수록 완만한 경사가 있었습니다.
단지 중앙에는 도보도 넓고, 자연 조성이 잘되어 있어서 마음이 트였습니다.
최고거래가는 21년 11월 4억 9천이며, 최근 거래가는 이 3억 1,5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었네요.
22년 5월 이후에 첫 매매라 아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총평
오산 세교1지구의 첫 인상은 "조용하다" 였습니다. 주말 오후 2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상권에서 좀 떨어진
아파트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마역에서 오산대역으로 가면 갈수록 죽미공원이나 고인돌공원 같이 큰 공원에는 런닝하는
사람들,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상권도 잘 되있고, 홈플러스, 롯데슈퍼 등 대형마트도 있었습니다.
제 직장만 근처에 있었다면, 고려해볼만한 지역이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세마역에서 가까운 트루엘 더퍼스트,
에듀파크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조금은 불편해보였습니다.
또한 하행선의 대부분이 병점(서동탄)역에서 종점을 찍고 1시간에 3대정도의 배차간격을 보이기 때문에
놓치면 20분동안 멀뚱멀뚱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대신, 제2순환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차를 가진 경우 어정쩡한 위치의
동 가격대 아파트와 비교해본다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장 유튜브나 사람들 임장 후기를 보면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보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실제로 임장을 해보니
지역의 분위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배울 것, 깨달은 것이 많은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임장을 통해 더 좋은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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