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6일 유럽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4.50%에서 4.25%로 0.25%인하하였는데요. 지난 해 2023년 9월 기준금리가 4.50%로 인상된 이후로 약 9개월만에 처음 인하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왜 기준금리 인하에 관심을 가질까요? 아마 기준금리의 변동은 대출, 주식, 부동산 등 우리 경제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금리를 인하하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기준금리란?
2. 기준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
2-1. 예금 및 대출, 소비/투자
2-2. 부동산
2-3. 주식
3. 저금리가 무조건 좋은가?
4. 마치며..
1. 기준금리란?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에서 정하는 돈의 가격(이자율)입니다. 100원을 빌리는데 1년뒤에 이자로 10원을 준다하면 금리는 연 10%가 됩니다. 금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돈의 가격은 비싸지고 자금을 조달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겠죠.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돈의 가격은 저렴해져 자금 조달하는데 적은 비용이 들어 시중에 많은 돈이 유통이 될 겁니다. 금리가 높다면 소비가 줄어 경제가 위축될 것이고, 금리가 낮다면 소비가 장려되어 경제가 활성될 것입니다. 이처럼 기준금리가 변경되면 부동산 시장, 주식시장, 예금 및 대출 등 금융시장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기서는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기준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
2-1. 예금 및 대출, 소비/투자
기준금리가 인하되었다고 가정하면, 대출이자와 예금이자가 모두 감소합니다. 따라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금리가 예전보다 하락했으므로 이전보다 대출을 받으려고 할 것이고, 예금을 하던 사람들도 예금 이자가 하락하였으니 저축을 안하려고 할 것입니다. 가계기준이라면, 가계저축은 감소하고 가계대출이 증가합니다. 즉, 가계는 예전보다 낮은 이자를 부담해도 되니 대출을 받아가면서 돈을 쓰고 싶어 하니 대출을 일으키게 되고, 더불어 낮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저축에 대해서는 돈을 줄이면서 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대출 이자가 감소하였으므로 대출을 받아서 하는 신규 투자 및 R&D가 늘어나게 됩니다.
2-2. 부동산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단순히 기준금리 뿐만 아니라 아파트 공급이나 수요, 인구, 정책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라는 요인 하나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는 주택을 보유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부동산 주된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모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절대적인 요인이 되지 않는 이유는 지방 소도시나 수요가 없는 지역에 경우 기준금리가 인하한다 해도 가격이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수요가 없고 선호도가 떨어지는 부동산) 다만, 부동산의 경우 필수재이고 사람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는 지역(수도권, 주요 광역시)에서는 금리 인하가 주된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지만 모든 부동산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점은 아니란 겁니다.
2-3. 주식
위 2-1에서 설명하였듯이,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기업들은 더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적극적으로 시설투자 및 R&D를 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저축의 매력이 떨어져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이익을 낼 수 있게 되죠. 따라서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주식에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로 금리 인하하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적어지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금리와 주식의 관계가 항상 이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지표들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3. 저금리가 무조건 좋은가?
각 국가는 경기가 너무 침체되어 있을때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춘다 라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러면 "기준금리를 저금리로 유지하면 투자도 소비도 많이 일어나고 경제가 잘 돌아갈거 같은데 아닌가요?" 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를 한다면 가계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출을 내서 자산을 구매하고 더 많은 수익을 내려 할 것은 당연한데요. 다만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하고 저금리 정책을 지나치게 오래 시행할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동산과 주식을 비롯한 자산들이 융자(대출)를 끼고 구매하기 때문에 부채 비중이 높아져 경제에 거품이 낄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품이 붕괴 될 경우 엄청난 경제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저금리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각국 중앙은행 판단 하에 너무 과열되거나 침체되지 않을 정도로 기준금리 인상/인하를 통해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4. 마치며..
월급을 받고 저축을 하고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투자를 알게 되고, 투자를 하려면 금리가 대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현실은 금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알고 가야 경제현상을 해석하는데 유리할 것 같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의 법칙. 돈이 두 배가 되는 복리의 마술 (1) | 2024.02.06 |
---|---|
지하철 정기권(서울전용, 거리비례) 요금부터 구매방법, 사용구간, 현금영수증 등록까지 한번에 알아보기 (0) | 2023.07.02 |